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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인스타 사기꾼 이슬비 "인줌마" 징역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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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라고 유명한 인스타그램 주식 트레이더 "인줌마"(이슬X)가 결국 사기혐의로 징역 8년 선고받음

인스타에 포토샵으로 타점 찍어올리고 억대 트레이더인 척 꾸며 거기에 속은 순진한 흑우들에게 3시간 짜리 강의를 단 1회에 330만원에 판매

솔직히 이해가 안됨

인스타에 buy & sell 타점 찍어올린 이미지 파일 하나만 보고 억대트레이더임을 믿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또 그런 트레이더의 주식비법이랍치고 3시간 단 1회 강의를 330만원에 결제한다?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됨.

인스타에 찍어올린 타점이란 건 대충 이런 건데

그냥 포토샵 아니 그림판으로 buy sell 갖다붙여도 만들 수 있는 이미지파일임.

이 바닥에서 계좌로 증명되지 않은 사람을 믿는다?

당한 분께는 죄송하지만 이건 좀...

저런 이미지파일 올리면서

"차트에 모든 답이 있다."

"파동에 비밀이 있다."

"거래량 터지는 종목에서 호가창을 보고 대응하라."

"프라이스 액션이 어쩌고..."

꼭 뭔가 무림고수인 척 행세하는 주식 아재들 하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면서

그럴듯한 말과 함께 합성한 수익금 이미지 파일 올리면서 억대 트레이더 행세를 한 것.

대충 이런 인증 짤

대충 저런 인증 짤로 억대트레이더 행세하며 수백명에게 회원비를 받았고

이윽고 나에게 투자하면 매달 5~ 10%의 수익을 주겠다며 폰지사기를 벌이기 시작함

추정 피해액은 160여억

폰지사기 달달하고 캬 ㅋㅋㅋㅋㅋ

저는 무엇보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이건데

이 바닥에 굉장하다는 트레이더들이 몇 있습니다.

그 트레이더의 주변을 보면 그 사람이 엄청난 신인 듯 찬양하고 채팅을 치면서

바닥에 머릴 박고 "이런 위대하고 대단한 우리 교황님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하고 무작정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꼭 주식 바닥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이 너무나도 많이 보입니다.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신 것 같다, 차원이 다르다, 어휘력이 대단하다 등

이걸 구분못하는 건 본인의 안목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아직 실형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인지 특정할 순 없지만

이 바닥 주식트레이더 중에 사람들이 정말 자진해서 "광신도"가 되어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그 사람을 따르는 그 광신도들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트레이더라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자명한데 대체 왜 이 사람을 진짜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없는 겁니다.

저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똑똑한 척은 하면서 이런 기본적인 안목은 갖고 있질 못하는 겁니다.

최근 대구지법에서 판결난 100만 유튜버 유정호 씨 사건도 같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고 위대한 인물인 듯 찬양하고 쉴드를 쳐주던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는데

결론은 사기꾼이었잖습니까.

영상 보면 주작에다가 뭔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요.

어쨌든 이슬비 사건의 종결은 텔레그램 방에 위 짤이 올라오면서입니다.

대단한 트레이더인양 행세하던 이슬비에게 계좌인증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었고, 이 사람이 오프라인 만남에서 강제로 인줌마의 폰을 뺏었고, 강제로 인줌마의 계좌를 공개한 겁니다.

계좌에는 -17억이라는 순손익이 찍혀있었고, 억대트레이더 행세를 하던 인줌마는 자신의 구라에 자신이 속아 큰 돈으로 실제 매매를 했으나 결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봐버렸다는, 웃기면서도 씁쓸한 결론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결론)

가짜와 진짜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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