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장에 가장 핫했던 종목은 구 쎄미시스코, 현 에디슨ev라는 종목이었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부터 논란이 많았는데요, 아무리 쌍용차가 부채 투성이 기업이라지만 두 회사의 덩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쌍용차를 인수함으로 인해 짊어져야 할 부채는 대략 7천억 ~ 1조 사이로 추정되고 있는데, 에디슨모터스가 이런 부채 회생능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기업 규모가 아니기 때문이죠.
에디슨모터스는 어떻게 하면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을까요?
절차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프라이빗 에쿼티, PE를 구성해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고
*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 : 증권시장과 같은 '공개(public)'시장이 아니라 기업 경영진과 '개별적(private)' 협상을 통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자금
둘째는 작전을 쳐서 개미들을 물리게 만든 다음 유상증자를 찍어내는 겁니다.
PE인지 뭔지는 우리가 알 것도 없고 상관도 없는데, 중요한 건 두 번째 방법입니다.
개미들을 개쳐물리게 만든 다음 유증을 찍어내고, 기업의 부채를 개인에게 전가시키는 겁니다.
급등주 탔다가 물려서 오버나잇 했더니 장 끝나자마자 유승장자 공시가 올라왔더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잖습니까?
딱 이 경우입니다.
근데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저기서 사고 싶습니까?
단타는 충분히 매매할 수 있습니다. 단타꾼들이야 거래만 있는 종목이면 들어가서 수익이든 손실이든 매매의 대상이 되니까요.
대신, 숙련된 트레이더라면 반드시 손절을 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그게 안 되는 저처럼 실력이 미숙한 트레이더라면, 이런 종목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컨소시엄은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인 쎄미시스코,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게 첫 번째 방법입니다. 자본을 모으는.
다만 구 쎄미스스코 현 에디슨ev는 공시를 보면 전적이 화려한데요, 이런 종목은 절대 매매해선 안됩니다.
매매거래정지를 해도 끝도 없이 올라가는 주식을 보면 눈이 돌아가서 어떻게든 저걸 타야겠다며 기어이 들어가고 마는데 절대 그래선 안됩니다.
남들이 돈 버는 걸 보면 '배가 너무 아픈' 성격이라면 주식투자를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혹은 위험주 투자로 크게 손실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유증
공시만 봐도 어지럽습니다
깊이 분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상적인 기업이겠습니까?
오늘 이 글의 핵심주제는 토스증권입니다.
투자자 매동을 보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증권사가 있습니다. 토스증권입니다.
토스증권은 mz 세대들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식투자를 하는 앱인데 아직 hts도 없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이 크지 않으며, 주식이 왜 오르는지 왜 내리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남들이 돈번다고 하는 종목에 들어가 도박처럼 주식투자를 한다는 점입니다.
전엔 투자자 매동에 키움이 순매수 상위로 뜨면 무조건 도망가야된다는 게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한 게 토스입니다.
키움은 그래도 개인투자자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쓰는 증권사다보니 그 중에서는 그래도 큰손도 있고 상위 1%의 트레이더들도 있는 반면, 토스증권은 그야말로 '주린이' 그 자체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어질어질합니다.
절대로 이런 종목은 건드리면 안 됩니다.
존버도 안 됩니다.
개인의 투자야 본인의 책임이니 저는 그를 두고 비난하거나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실력이 형편없는 소액개미일 뿐이며, 제게는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이 글의 주제는 "토스증권 순매수 = 고위험군"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투자자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2018년에 비트코인 최고점에 물려서 잊고 살았더니 다 구조대가 왔더라는 전설처럼 미래는 알 수가 없겠죠.
먼 미래에는 이마저도 바닥이었다 뭐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구조가 되건 안되건 그것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하는 투자가 어떤 것인지 알고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이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저히 저기서는 매수할 엄두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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