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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돈을 푸는 중국 vs 거둬들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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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마다 보이는 헝다 파산설

이자 못갚겠다 몰라레후 외치며 기습 공시를 낸 헝다

파산이 정말로 현실화되는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양광이 먼저 ㅈㅈ침

시장의 관심은 헝다가 파산하며 중국 경제가 얼마나 타격을 입게 되려나 하는 건데

헝다를 때려잡는 이유는 크게 보면 당연히 정치와 관련되어있다.

중국은 일당 독재 국가이며, 중국 정치의 목적은 최고 지도자 및 공산당의 안정적인 집권이며 이것이 국가의 최우선 목표임

어느 나라나 그렇듯 너무 풀어줘도, 너무 조여도 실패,

장기 집권을 위해선 개돼지들을 딱 적당히 먹고 살만은 하게 해줘야 파레토 효율이 달성되는 건데

따라서 부동산 문제가 너무 곪아서 서민들 생활이 너무 힘들게 되면 잡음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를 적당히 줘패준 게 헝다 디폴트의 배경임

증시는 크게 흔들리겠지만 이게 틀린 방향은 아님.

대한민국에 비춰보면 좋은 반례를 알 수 있기 때문.

물가가 너무 비싸고 부동산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 젊은 층들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결국 같이 다 죽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잖음

ㄹㅇㅋㅋ

중국의 태도는 헝다를 파산시킬지 말지는 회의실에서 동전 던져서 정할 테니까 헝다 리스크가 중국 경제 전체의 문제로 번지지 않게 하겠다는 것

헝다가 살지 죽을지는 공산당의 마음에 달린 거라 사실 동전 던지기라는 게 비유가 아니라 실제 그러함

그러는 가운데 어제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어제" 발표했다는 것임

보통 이런 공시는 금요일 장 마감하고 발표하는 게 관례인데 어제 월요일에 발표한 것.

이 말의 뜻은?

현 상황이 급하긴 전나 급했다는 것.

지준율 인하 = 유동성 완화이지만

이번 발표에서 대수만관 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추가함

물을 대량으로 풀지는 않겠다 = 양적완화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라고 일단 선을 그음

중국 경제가 그렇게 중요해? 우리나란 짱짱전자 반도체짱짱 국가니까 나스닥 따라가는 거 아니야? 하겠지만

코스피는 경제보다 오직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므로 자꾸 사후적으로 이유 갖다붙이는 건 의미없음

헝다 파산 전에는 코스피가 같이 빠지더니 현재는 진짜 파산 직전인데 오히려 코스피는 상승 중임

d램값 바닥이 잡혔니 어쩌니 하면서 삼전으로 지수 드라이빙 하면서 개미 털어먹고 파생 털어먹는 외인 드라이빙일 뿐

요즘 드는 생각은 자꾸 사후해석에 끌려다니지 말고 개인들 매동을 보는 게 훨씬 도움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어쨌든 결론

코스피는 외부에서 봤을 땐 그냥 동아시아 이머징 마켓일 뿐이므로 항셍과 하나로 엮여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중국이 좋든 싫든 중국 경제에 관심을 가지자.

중국이 싫다면 요즘 같은 때가 더 꿀잼이므로 더더욱 관심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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