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상을 보면 끝까지 보고 있기가 힘이 들 정도로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인데, 허경영은 밈으로라도 유쾌한 척 이미지화되어선 안되는 사람입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필두로 허경영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똑똑하고, 맞는 말 대잔치를 하고, 굉장히 유쾌한 이미지의 인물로 밈(meme)화 되며 꽤 좋은 이미지로 자리잡아 버린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어디서 이야기하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도둑이 많은 것이다."며 유머의 소재로 웃고 떠들긴 하지만, 그냥 사이비 교주일 뿐이고, 1g이라도 유쾌한 인물로 포장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정말로 속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당연하게 믿지 않아야 할 말, 듣지 않아야 할 소리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누군가는 혹하고 솔깃해 듣다가 결국 믿어버리게까지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버핏 왈, "READ, READ, READ, AND READ."라 했습니다. 사람은 읽고 또 읽어야합니다.
우리네 세상의 절대다수는 나와 상관없는 타인입니다. 내 사람이 아닌 한 모르는 사람을 알게 만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박스나 나르는 생계형 노동자일 뿐이고 특별히 많이 배우거나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 별 능력 없는 제가 다만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면, 늘 읽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삶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생각하고, 읽고, 또 생각해야합니다. READ, READ, READ, AND READ.
유튜브 댓글 보면 가끔 진짜로 허경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종교적 믿음을 보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의 본질과 맞닿아 있으니 무리도 아닙니다. 믿음이란 눈덩이와 같은 것인데, 생각이라는 '깎음' 작업이 없으면 구르고 또 굴러가 계속해서 커지고, 잘못된 믿음이 신념이 되는 순간 결국 믿음은 이성을 삼켜버립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생각이 곧 나입니다.
읽고, 읽고, 읽고, 또 읽어야합니다.
READ, READ, READ, AND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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